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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이례적인 대호황' 작년 골프장 영업이익률 사상 최고…대중 골프장은 무려 40.4%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4-20, 조회수 : 1698
국내 골프장 풍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폭발한 국내 골프장이 지난해 사상 최고의 영업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는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국내 골프장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57개 골프장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1.6%에 이르렀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09년 24.1% 이후 사상 최고라고 한국레저산업연구소를 덧붙였다.

골프장 영업이익률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는 20% 미만이었다.

골프장 영업이익률은 2019년 22.5%로 10년 만에 20%를 넘어서더니 작년에는 전례 없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

특히 대중 골프장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0.4%로 집계돼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린 사실이 입증됐다.

회원제 골프장 영업이익률도 18.1%로 나타나 2010년 11.8% 이후 가장 높게 나왔다.

지난해 상장 기업 평균 영업이익률은 5.5%였다.

대중골프장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1.2%가 늘었고, 회원제 골프장도 13.7%나 많아졌다.

국내 골프장이 지난해 이렇게 장사가 잘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골프장 나들이가 늘어났고, 해외 골프 여행 수요가 국내로 몰린데다 해외여행이 막힌 20∼30대까지 골프장을 찾는 등 골프장 고객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수요가 늘자 골프장이 입장료와 카트 사용료 등을 크게 올려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다 같이 상승했다고 레저산업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적자를 내던 골프장도 확 줄었다. 2019년 회원제 골프장 90곳 가운데 30곳이 적자를 냈지만, 작년에는 13곳만 적자를 봤다. 적자 대중제 골프장은 7곳에서 2곳으로 감소했다.

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도 이용료를 계속 인상하는 대중 골프장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골프 대중화에 역행하는 대중골프장에는 세금 혜택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42007574341305e8e941087_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