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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스토리] '괴물' 임성재의 파괴력 넘친 드라이버 비거리...올림픽CC 5번홀에 가면 그 위력을 확인할 수 있다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12-17, 조회수 : 1202
임성재의 드라이버 스윙 [연합뉴스 자료사진] “와, 정말 놀라운데. 이렇게 까지 멀리칠 수 있는건가”

실제로 확인한 한국남자골프 간판스타 임성재(23)의 장타력은 대단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대중골프장 올림픽CC(대표이사 이관식)에 가면 임성재가 날린 드라이버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만날 수 있다. 파5인 5번홀 페어웨이 중간에 그가 드라이버로 친 지점을 빨간색 스프레이로 표시해 놓았다. 전장 544m인 이 홀에서 임성재는 드라이버를 320-30m 정도 날린 뒤 5번 아이언으로 투온에 성공했다. 올림픽CC에서 가장 긴 이 홀에서 일반 내장객들은 투온을 엄두도 못낸다. 대개 쓰리온을 목표로 하지만 양쪽에 OB가 도사리고 있어 이 마저도 결코 쉽지 않다. 임성재는 일반 골퍼들이 생각한 보다 더 긴 거리를 날려 ‘괴력의 드라이버’를 보여준 것이다.

지난 12일 올림픽CC에서는 한국체대 골프선수와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한마음 골프대회가 열렸다. 한체대를 졸업했거나 재학중인 국내 정상급 남녀 골프스타인 임성재를 비롯해 김한별, 박현경, 유해란, 조아연, 마다솜 등이 참가해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주며 조재기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일반 참가자에게 골프 노하우도 선사했다.

이날 관심을 끌었던 것은 단연 임성재였다. 지난 10월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24언더파 260타로 생애 두 번째 PG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임성재는 한체대 동문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 올 시즌 세계랭킹 26위에 오른 그가 PGA 시즌이 종료돼 모처럼 고국을 방문해 잠시 휴식을 취하는 틈을 활용해 한체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올림픽CC에서 열린 행사에 출연했던 것이다.
묵직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 스윙, 쭉쭉 뻗어 나가는 드라이버, 거리감과 방향을 중시하는 정교한 퍼팅. 임성재는 세계 정상급 골퍼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파5인 5번홀과 8번홀(525m)에서 그는 PGA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드라이버의 위력을 한껏 과시했다.

이관식 올림픽CC 대표이사와 안용규 한국체대 총장이 한마음 골프대회가 끝난 뒤 감사패를 함께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림픽CC 제공]

이관식 올림픽CC 대표이사는 “그동안 TV 중계로만 봐서 그의 드라이버 위력이 어느 정도인줄을 실감하지 못했다. 이날 드라이버를 치는 것을 보고 PGA 선수의 위력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며 “드라이버는 당초 생각한 것보다 엄청난 거리였다. 임성재의 드라이버 비거리가 PGA에서 중상위권 정도라고 하니 PGA 수준이 얼마나 높은 줄 알 것 같다”고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었다.

올림픽CC는 임성재와 김한별 등이 이날 선보인 드라이버 비거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번홀 등에 별도의 깃발 표시를 할 방침이다. 내장객들에게 한국의 간판스타들의 드라이버 거리를 직접 눈으로 보도록 한다는 것이다. 국내 골프장에서 임성재의 드라이버 거리를 실제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올림픽CC가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CC는 지난 2017년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체대 골프 선수들의 기량향상을 위해 코스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그동안 왕정훈, 이미향, 이정은 6 등 국내 골프스타와 국가대표 상비군 등이 올림픽CC 코스에서 연습 라운드를 가지며 실력을 가다듬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121706212023755e8e941087_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