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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았다" 미셸 위, 1년9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컷 탈락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3-27, 조회수 : 3079
볼의 궤적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쫓는 위 웨스트. <br />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br />
위 웨스트(한국이름 위성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기아 클래식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잃어 합계 11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1년 9개월만의 투어 복귀전이었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컷 통과가 아니라 우승이 목표"라며 큰 소리를 쳤던만큼 실망도 컸을 것이다.
손목 등 부상으로 2019년 6월부터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위 웨스트는 9개월 전에는 딸을 출산한 뒤 이번 대회에 처음 모습을 보였다.

경기력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이틀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은 60.7%, 그린 적중률은 47.2%에 그쳤다. 아이언샷은 거리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취약점이던 그린 플레이는 최악이었다. 그린 적중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는데도 퍼트 개수가 첫날은 32개, 둘째 날은 30개였다.

그나마 첫날보다 둘째 날 스코어가 무려 7타나 나아졌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2오버파 74타를 쳐 전날보다 7타나 줄인 2라운드가 끝나서고는 "내가 원하는 경기력에 아직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이렇게 매일 7타씩 줄이면 원하는 수준의 경기력에 이르지 않겠냐"고 말했다.

"나아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본다"는 그는 다음 대회인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는 더 준비를 잘 해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틀 동안 응급요원 2명을 태운 카트 한 대가 위 웨스트를 따라다니도록 했다.

위 웨스트는 "도움을 요청할 일이 생기지 않아서 다행"이라면서 "몸은 좋다. 아픈 데는 없다"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32710255140065e8e941087_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