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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장타자' 디섐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도 출전 포기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2-03-07, 조회수 : 852
공의 방향을 쫓는 디섐보.<br />[AP=연합뉴스]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공백이 길어질 조짐이다.

디섐보는 오는 11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고 골프위크가 7일 보도했다.

디섐보는 지난 1월 30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PGA투어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필드를 비운 지 벌써 한 달이 넘는 셈이다.

그가 출전을 하지 않는 것은 고관절과 손목을 다쳤고 완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때도 고관절이 아파서인지 절룩거리다 기권했고,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도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는 출전 신청을 냈다가 부상이 다 낫지 않았다며 막판에 출전을 포기했다.

골프위크는 얼마 전까지 "대단한 걸 준비하고 있다. 많은 계획이 있다"고 장담하던 그가 이렇게 오래 필드를 떠나 있는 건 '미스터리'라고 전했다.

디섐보는 몸집 불리기와 스윙 스피드를 극단적으로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괴력의 장타자로 변신, 2020년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PGA투어에서 8승을 거뒀다.

디섐보의 불참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은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는 필 미컬슨, 잉글리시 해리스(이상 미국) 등 3명으로 늘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2030716061619145e8e941087_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