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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만에 복귀한 '장타왕' 디섐보 "아직 호쾌한 스윙 못 해"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2-03-23, 조회수 : 743
연습 라운드 도중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디섐보.<br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br /><br /> 앞으로 한동안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호쾌한 드라이버를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 달여만에 필드에 복귀한 그가 아직 부상이 다 낫지 않았다고 털어놨기 때문이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한국시간) 디섐보는 왼손 유구골 골절과 왼쪽 고관절 골순 파열로 고생했다고 밝혔다.

디섐보는 2월3일 사우디 인터내셔널 2라운드 직전에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뒤 한 번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두 달 가까이 치료를 받았다는 그는 일주일 전에야 겨우 아이언을 치기 시작했고 드라이버는 지난 19일에 쳐봤다고 말했다.

이날 연습 라운드 9개 홀을 치른 디섐보는 "당분간 스윙 스피드를 다 내지 못한다"며 아직 손목이 완쾌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는 "아마 (4월 8일 개막하는) 마스터스 때까지 힘껏 공을 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디섐보는 스윙 스피드를 올리려는 과도한 훈련 때문에 부상이 생겼다는 항간의 추측은 부인했다.

사우디에서 탁구를 하다가 손목을 다쳤다고 설명한 그는 "때론 무리가 가는 건 맞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다만 관리와 휴식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디섐보는 24일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와 대결한다.

그는 매치 플레이에 이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도 출전할 예정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2032309545671275e8e941087_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