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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열전' 마스터스가 5개월만에 돌아온다... 8일 개막, 작년 준우승 임성재 등 출격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4-06, 조회수 : 2590
2020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뒤 우승한 존슨(왼쪽)에게 축하 인사를 하는 임성재. <br /> [AFP=연합뉴스]<br /> '골프 신만이 우승자를 점지한다'는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5개월만에 돌아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지난 해 대회 일정이 조정된 탓이다.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47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8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해마다 4월 같은 장소에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1월에 개최된 바 있다.

올해 다시 원래 시기인 4월에 정상적으로 열리게 된 마스터스는 불과 5개월 만에 '그린 재킷'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하지만 대회 자체가 모든 게 정상이 된 건 아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 대회 개막 전날 열리던 '파3 콘테스트'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지난해 11월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렸으나 올해 일부 관중 입장은 가능해졌다.

제한된 수의 갤러리들은 반드시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고, 대회장 내에서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기념품을 살 때 현금 사용을 금지했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지난해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3) 등 총 88명이 출전한다.

2019년 대회서 정상에 오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인해 불참한다.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브룩스 켑카(미국)는 3월 무릎 수술을 받아 올해 마스터스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회장에 도착해 연습 라운드를 치르며 출전할 예정이다.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 마스터스 기간과 겹쳐 대회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던 욘 람(스페인)은 5일 득남, 대회에 정상대로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외에 김시우(26)가 출전하고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도 참가한다.

외국 베팅업체들은 존슨의 2연패 가능성에 높게 점친다.

윌리엄 힐은 존슨의 우승 배당률을 9/1로 책정했다. 9/1 배당률은 존슨의 우승에 1달러를 걸어 맞히면 9달러를 더해 10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조던 스피스와 브라이슨 디섐보가 나란히 11/1,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람이 12/1이다. 또 래드브룩스 역시 존슨 8/1, 스피스와 토머스, 디섐보가 10/1, 람 11/1 순이다.

지난해 5타 차 우승을 차지한 존슨이 2연패를 달성하면 2001년과 2002년 우즈 이후 19년 만에 마스터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그는 2019년 준우승, 지난해 우승 등 최근 마스터스에서 가장 탁월한 성적을 내고 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스피스는 5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우승, 상승세를 타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성재는 윌리엄힐과 래드브룩스에서 15∼16위 정도의 우승 배당률을 기록했다.

8, 9일 밤 10시부터, 10일과 11일에는 밤 10시 30분부터 골프 전문 케이블 위성 채널인 SBS골프가 올해 마스터스를 생중계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40610342912215e8e941087_19